이런저런 이유로 결혼이 늦어졌습니다.
벌써 제 나이 38, 남친은 37이네요…
저희 부모님은 남친을 벌써 사위로 생각하시구 이제 이번 주말은 남친 부모님께 인사 드리러 가는데 저 생각해준다는 남친의 걱정이 너무 과하네요…
저는 정작 담담한데 자꾸 미리부터 걱정하지 말라며 혹시 뭐라 하시고 기분 나쁜티가 나도 속상해하지 말라고 자기가 다 커버해준답니다.
처음에는 웃으며 난 괜찮아 내가 죄 졌냐하며 받아줬지만 반복적으로 남친이 저보고 너무 주눅들지 말라 염려하지 말라고 저는 자기 눈엔 최고라고 합니다.
왜 이렇게 걱정하냐고 너희 부모님이 나 안좋게 생각하시냐 물었는데 그건 모르겠다고 하며 하지만 제가 나이가 있어서 걱정이라고 하는겁니다.
이번에 크게 화가 났던 이유는 남친이 뜬금없이 우리 애기 가질까하는겁니다.
뭔 소리냐했더니 그럼 자기 부모님이 반대 못하실꺼같다네요..남친이 저를 많이 부족하게 보나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