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사기 아닌가요? 사진 좀 봐주세요..

글 쓰다 지워져서 최대한 요약해서 쓸게요
제가 잘못했는지 봐주세요

1. 당근 어플을 통해 사진의 책상을 구매 예약함

2. 부피가 큰 상품이라 미리 무게를 물어보고 용달 예약을 함.
판매자도 나와 용달아저씨가 약속 시간에 방문하는것을 알고 있음
(아래가 내가 보고 예약한 사진)




3. 시간 맞춰 장소에 도착. 그곳은 미술 수업을 하는 공방이었음. 구매할 물건 부피가 큰데 보이지 않아 문의를 하니 판매 당사자는 없고 직원이 아래 사진의 책상이라며 안내함.
물통과 종이가 올려져있고 아크릴 물감이 덕지덕지 칠해져있음





4. 황당하여 판매자에게 여러차례 전화했지만 받지 않음. 상태 사진을 찍어보내며 물건 상태가 올려놓은 사진과 다르다고 연락 달라고 메세지를 보냄

5. 용달 기사님은 위에서 기다리고 나는 판매자가 전화도 안받고 채팅도 안받아서 직원한테 대신 연락해달라고함
자기도 전화는 못하고 연락만 남길수 있대서 이 물건 못가져간다고 전해달라함

6. 도저히 저 책상을 가져갈 수 없어서(판매자 연락이 안되니 해결이 안되어서) 용달 기사님은 왔다 그냥 가셨고 원래 협의했던 6만원중 2만원을 드림

7. 약속시간 15분뒤에 판매자한테 채팅이 왔고 나는 예약금 1만원과 퀵비 2만원을 달라고 요구함. 솔직히 사기라고 생각했는데 내 시간 쓴 것, 기름값 요구 하지 않은것도 참은거라고 생각함

8. 돌아온 답변과 채팅은 아래와 같음
요악하면
-누가 퀵 부터 부르랬냐. 상태 확인하고 불렀어야지
-난 페인트 칠해서썼다(나랑 무슨상관?)
-예약금은 줄수 있고 퀵비는 못준다
-불만이면 고소해라
-나한테 피해오면 손해배상 청구하겠다













직원분한테 물감 얼룩들 지워지냐고 물어보니 물티슈를 꺼내서 닦는데 아크릴 물감이라 부피를 가진채 딱딱하게 굳어 전혀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당근거래를 하면서 이런 판매자는 처음 만나서 황당합니다.

+생각나서 추가합니다. 직원분이 판매자를 작가라고 부르길래 작가님은 저 책상 상태 아냐고 물어봤더니 모르겠다고 여기 안오신지 오래됐다고 했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저 책상 돈주고 가져가실 수 있나요.

일단 사진과 다르다는게 큰 문제 아닌가요.
저는 당연히 판매자의 귀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상대방은 이상한 논리를 펼치니 답답합니다.

현재 해당 판매글은 내려간 상태입니다.
당당하면 왜 내리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