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매일 같이 통화하고 만나서 놀고 둘이 없으면 못 사는 관계였는데 어느순간 걔가 나보다 더 좋은 친구가 생긴 이후로 나한테 신경을 잘 안 쓰더라고…
내가 뭐해? 연락하면 몇시간이나 하루 뒤에 답장하고 놀자고 해도 자꾸 피하고… 근데 나 힘든 일 있을 때나 곤란할 때는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것 같은데… 옛날에 우리 관계가 매일매일이 즐거웠던 거에 비해 요즘 하는 거 생각하면 당연히 비교될 수밖에 없잖아…ㅜㅜ
얘가 연락을 의무적으로 한다거나 관계를 의무적으로 챙기는 걸 되게 싫어하거든 다르게 말하면 자기 꼴릴 때 제외 다른 친구한테 먼저 연락 안하고 온 연락 이어가지 않는다는 거지
그거 잘 알아서 매일 연락하고 싶은 거 참고 가끔 연락한다거나 답장 안와도 티안내고 기다리거나 나도 나름대로 노력을 했단 말야 근데 바뀌는 건 없는 것 같아…
나는 예전처럼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싶은데 한쪽의 마음이 식은 거라면 어쩔 수 없는 거겠지… 근데 걔만큼 내 상황 잘 이해하고 잘 맞는 애는 다시 못 찾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 그래도 헤어지지 않는 거에 정말 만족해야 할까…
참고로 나는 불안형이고 걔는 회피형임… 파국…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