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너무 미워..
외가 친가 다 지원해줘서 신혼때는 서울 살았고
나 어릴 때까지만 해도 경기도에서 제일 잘 사는 동네 입주해서 살았었는데
갑자기 아빠가 하던 일 그만두고 시험 준비한다고 4년동안 공부만 해서
그동안 모아둔 돈 다 쓰고
어찌저찌 사자 직업 따서
살던 집 팔고
개업한다고 경기도 끝자락으로 이사왔는데
지금 모아둔 자본은 없고 일은 잘 안되고
계속 돈없다는 소리 달고 살고
차도 안바꾼지 10년 넘었는데
고장나니까 이젠 중고차 알아보고 있고..
근데 지금 차보다 더 좋은 차도 아님
돈 없다고
나랑 어렸을때 같은 동네 살던 친구들은 지금 몇 년동안 집값 몇억 십몇억씩 올라서 다른 동네 가도 부자동네 부자 소리 들으면서 사는데
지금 우리 동네는 조금만 외곽으로 나가면 논밭 펼쳐진 시골에다가 동네에서도 특출나게 잘 사는 편도 아니고
친구였던 애들이랑 이제는 환경부터 재산까지 차이나는게 너무 스트레스 받고 생각할때마다 우울해져
계속 하던 일 하고 집도 안팔았으면 이렇게까지 망하진 않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