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라식

연애는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어느 날 나는 내 사랑을 만나기 위해 마음 깊은 곳에 있는 공원에 갔다. 나는 그곳에서 가슴 벅차게 느꼈다. 이 곳은 연인들이 만나는 장소로 알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슬픔과 기대감이 섞여 있는 마음으로 그곳에 있었다. 그러나 나는 그녀를 만나지 못했다. 나는 그녀를 찾아 다녔지만, 그녀는 곳을 바꿔 버렸고 나는 여전히 나를 위해 만든 소중한 장소를 떠나갔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그녀를 사랑하고 있었고, 나는 그녀에게 가까이 갈 수 있는 기회를 기다렸다. 그날이 오기를 기대하며 나는 그녀를 사랑하는 연인이 될 수 있을지 기대했다.

네이트판에 글 처음 써봐서 이게 맞나 싶지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이 될 수도 있을 거 같네요.

제목 그대로입니다. 옆집 할아버지 때문에 미치겠어요. 방금도 눈물이 나오려는 걸 꾹꾹 참으면서 머리를 쥐어 뜯었네요. 저희 집은 현재 임대 주택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곳으로 이사 온 지는 어느새 10년이 훨씬 넘었어요. 처음 이곳으로 이사 왔을 때를 기점으로 작년인 22년 4월 초까지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문제는 22년 4월 중순 옆집 할아버지가 이사 오신 후부터 시작되었어요.

저희 건물은 화장실에 창문이 따로 없고 환풍기만 하나 있어요. 건물 전체가 한 환풍기로 이어져 있는지 그 구멍으로 언제부턴가 바퀴벌레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중간 크기쯤 되는 바퀴벌레가 한두 마리씩 나오더니 많게는 2 – 3마리가 환풍기를 통해 들어 옵니다. 그래서 저희 집은 작년을 기점으로 매일 매일 바퀴벌레를 잡는 게 일이 되었습니다. 부모님은 바퀴벌레를 보셔도 또 나왔네.. 하시고 잡지만 저는 날파리 한 마리, 모기 한 마리도 못 잡을 만큼 벌레를 무서워 해서 아침에 일어나 출근 준비를 위해 씻으러 들어가기 전 문 앞에 서서 바퀴벌레가 없는지 화장실을 한 번 훑는 게 제 아침 일과가 되었어요.?

그 뿐만 아니라 그냥 화장실을 갈 때면 매일 문 앞에 서서 확인해야 돼요. 언제 어디서 튀어나올 지 모르는 일이거든요.?한 두번은 그러려니 넘어갈 수 있지만 그게 한 달이 되고, 두 달이 되고, 매일 매일 일상이 된다고 생각해보세요. 정말 스트레스입니다. 화장실은 방충망을 사서 실리콘을 발라 환풍만 될 수 있게 막아 놨기에 큰 바퀴벌레는 안 들어오는 대신 새끼 바퀴벌레들이 계속해서 생기고 있는 중이고, 다음으로 함께 쓰는 공동 현관을 시작으로 계단까지 바퀴벌레 천지입니다.

정말 그 바쁜 아침에도,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는 길에도, 친구들과 놀다 밤 늦게 들어오는 와중에도, 술에 잔뜩 취해도 정신 바짝 차립니다. 바닥에 바퀴벌레들이 지뢰처럼 있거든요. 피해 다녀야 해요. 안 그럼 밟으니까.?그래서 저희 집 현관을 둘러 바퀴벌레 짜는 약을 발라 놓고, 붙이는 바퀴벌레 약도 붙여보고, 뿌리는 스프레이도 사서 뿌렸습니다. 일주일에 한 통을 쓰다가 이제는 일주일에 2통은 기본으로 쓰게 됐어요.

한 번은 주말에 연막탄을 쳤습니다. 안 사라져요. 그 다음 주, 주말에 또 연막탄을 쳤습니다. 똑같아요. 전혀 달라지는 게 없습니다. 왜냐구요? 저희 집에서 생기는 게 아니거든요.옆집 할아버지 집에서 생겨나는 바퀴벌레라 저희가 아무리 약을 뿌리고, 치고, 발라도 매일 새로운 애들이 생겨납니다. 도대체 얼마나 나오길래 이러지? 상상이 안 가시죠? 저희 엄마가 아침에 계단을 쓸고, 점심에 쓸고, 저녁에 쓸고, 가끔은 새벽에도 씁니다. 하루에 6 – 7번을 쓸어요. 근데도 쓸때마다 5 – 6마리가 나와요. 정말 많을 때에는 한 번에 20마리도 할아버지 현관 앞에 죽어 있습니다.

이게 또 왜 문제가 되냐, 저희 집 바로 옆이 정말 바로 옆이 그 할아버지 집이라 저희 집 현관 앞에도 죽어 있거든요.?엄마가 말씀도 드렸습니다. 청소도 하시고, 음식 드신 건 치우셔라.. 달라지는 건 없었습니다. 임대 주택에 민원도 넣어 봤습니다.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네요. 바퀴벌레가 많이 나온다고 하니 붙이는 바퀴벌레 약만 각 집마다 한 개씩 주시고 가셨어요.

이사를 가고 싶다 했지만 그것도 안 된다네요. 사유가 있어야 한데요. 집이 누수가 됐거나 혹은 한 달 이상씩 걸리는 공사를 진행해야 한다거나 그러면 그쪽에서 이사를 해야 할 거 같다고 서류를 올려 주신다는데 바퀴벌레는 사유가 안 된데요.?이제는 우리 집 뿐만 아니라 앞집, 그 옆집, 2층 3층 할 것 없이 건물 전체에 퍼졌습니다. 건물 전체를 어떻게 하지 않는 이상 이 바퀴벌레 소굴에서 계속해서 살아야 한다는 말이겠죠.

임태 주택에서 사람이 나와 옆집 할아버지 집을 둘러보시고 한 소리도 해주셨습니다. 달라지는 거? 없습니다. 그때만 죄송하다, 알겠다 청소 깔끔하게 하겠다. 죄송하다 말하는 딱 그 몇 초 뿐입니다. 냄새도 정말 너무 심해요. 공동 현관을 하루 종일 열어 놔도 냄새가 안 빠집니다. 할아버지가 집 문을 한 번만 열고 닫아도 그 역한 냄새가 코를 뚫고 들어와요. 뇌가 마비 되는 기분입니다.?바퀴벌레도 문제지만 그 냄새가 환풍기를 타고 들어와 저희 집에서도 납니다. 안 씻으시는 냄새와, 음식물 쓰레기가 섞이고, 안 씻으면 나는 사람 몸에서 나는 냄새가 섞여요. 하수구 냄새가 더 향기로울 정도입니다.

과장하는 게 아니에요. 정말.. 너무 심각합니다.?형편이 안 되어 지금 당장 이사도 못 나가는 상황입니다. 돈이 있었다면 언제든 준비해서 이사를 가버리면 그만이지만 형편이 안 돼서 임대 주택에서 계속 살고 있습니다.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 받고, 가끔은 화가 치밀어 올라요. 자꾸만 눈물이 나옵니다. 민원을 넣어도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는 말뿐이고, 할아버지께 말씀을 드려도 그때뿐이고.. 일주일에 바퀴벌레 약에만 쓰는 돈이 10만원이 넘어갑니다. 모기 약만 사봤지.. 바퀴벌레 약을 이렇게 많이 사리라고는 생각도 못 했습니다.?

?그동안 찍어놓은 사진도 함께 보여드리고 싶지만 여러분들의 눈을 위해 올리지 않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얼마나 심각한지 궁금하시다면 올려드릴 의향 있습니다.?도와주세요. 저희처럼 집에 바퀴벌레가 너무 많이 나와서 힘드셨던 분들이 있으신가요? 지금은 깔끔히 처리가 된 집이 있다면 방법 좀 알려주세요. 건물 전체를 소독하고, 방역하는 것도 돈이 만원, 이만원 드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동안 철저하게 관리하고 매일 쓸고, 닦고를 반복했기에 집 안에서는 발견이 안 되었는데 이제는 그것 마저도 불가능합니다. 집 안 마저 뚫렸어요. 밥 먹는데 바퀴벌레 계속 나옵니다.

도와주세요. 저희가 지금 일주일에 쓴 돈만 10만원이 넘어가는데 한 달에는 많게는 2 – 30만원은 거뜬히 씁니다. 너무 힘들어요.. 제발 저희 집 상황처럼 이런 가정이 있었다면 방법 좀 알려주세요.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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